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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룩스
2137년 세워진 범지구적 연합 국가. 연방의 형태로 이루어져 있으며 UG라는 하나의 통일 정부를 두고 있다. 수도는 오르도이며, 공용어가 존재하나 기존에 사용하던 언어 또한 지역 사투리 형태로 남아있다. 기본적으로는 공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UG
세계 연합 정부 (United Government)의 약자. 지구가 통일된 후 세워진 아트룩스를 통솔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아트룩스 건립을 도맡아 진행했으며 이후로도 세계 정부라는 이름이 걸맞게 정부로써 활동 중이다. 현재 사용하는 생체칩 개발팀이 UG 소속이었으며, 국립 스테빌 아카데미를 직속 학교로 두고 있다.
프로페타 연구소
세계 연합 정부 UG의 지원으로 만들어진 이곳은 현재 칩의 지속적인 기능 업데이트 및 개선을 연구하는 곳이다. 현 연구소는 2216년 재건축된 신 연구소로, 초기에 건축된 구 연구소는 폐쇄된 이후 보안상의 이유로 사람들에게 그 위치가 공유되지 않아 구 연구소의 존재를 아는 사람조차 많지 않다. 현 연구소인 프로페타 연구소 또한 보안을 위해 외부인의 방문을 제한하고 있으나, 3년에 한 번 국립 스테빌 아카데미의 학생들에게만 견학의 기회가 주어진다.
칩
사람의 뇌에 직접 심어서 작동하는 식의 차세대 생체인식 기술. 정부에서 오랜 시간 개발 후 적용 범위를 점차 확대해 현재는 모든 사람들에게 의무적으로 적용되어 있다. 신분증과 결제수단 역할을 동시에 해내며, 이 생체칩이 없다면 대부분의 전산에 마비가 올 정도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그 위험성이 지적되면서 정말 사람에게 적용시켜도 되는지에 대한 논란이 나오고 있다.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서 넣은 보안 프로그램 때문에 해킹 시도를 받게 되면 정신착란, 심하면 사망에 이르는 부작용이 나타난 탓이다. 실제로 해마다 적지 않은 수의 사람들이 해킹으로 인해 사망하고 있으며, 정부에서는 이들에게 강력한 규제를 가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실질적으로 해킹 살인을 막을 수 있는 방도는 명확히 존재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워낙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 위험성에 대해 크게 통감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뇌에 심어진 칩은 특수한 전파를 통해 뇌에 정보를 전달하는데,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감각기관을 한 번 거치게 설계되어있다. 즉, 칩을 이용한 모든 정보는 실존하지 않지만 팝업창의 형태로 눈앞에 나타나게 된다.
국립 스테빌 아카데미
첫 국립학교이자 UG 직속 고등학교로, 꽤나 명망 있는 명문고다. 수도 오르도에 위치해 있으며 입학 경쟁률은 치열하지만 국립학교인 만큼 교육비 부담은 적은 편이다. 다양한 특별전형이 존재하며 각 분야의 인재들을 키우는 것에 의의를 두고 있다. 먼 곳에서 오는 학생들을 위한 기숙사가 존재하며 가까운 곳에 거주하더라도 야간 자율학습, 동아리 등의 참가를 위해 기숙사에 들어오는 학생들 또한 많다.
재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시켜주기 위해 주기적으로 특별활동 시간을 가지며, 외부교사를 초청하거나 외부 활동을 나가는 경우도 잦다. 학생들의 의사를 존중해 동아리는 모두 자율로 운영되며, 창설과 해체 또한 자유로운 편이다. 동아리의 최소 인원은 4명이며 반드시 한 명 이상의 담당 교사를 포함해야한다. 동아리 담당 교사는 겸임할 수 있다. 또한 정부와의 연계를 통해 정부 산하 기관으로의 취업률이 높은 편이다.
명문고등학교인만큼 학생들의 성적에도 깐깐하게 반응하고 있다. 시험에서 일정 점수 이상을 받지 못하면 주말에도 보충 수업 참여가 강제되며, 방학에도 성적이 부진한 학생들을 위한 보충 학습 프로그램이 시행되고 있다. 이렇게 학업에 열정적인 분위기 탓에 대부분의 학생들이 방학 중 자율 학습 프로그램에 참가하며, 전체적인 분위기 자체도 차분한 편이다.